혼자 외국에서 산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미디어나 친구들을 통해서 이들의 삶을 충분히 간접 체험했다고 하지만, 여기서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이 '처음' 하게 되는 일이라 매일이 새롭고 즐겁고 약간 두렵기도 하다. 그로 인해서 내가 작아질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줘야 한다. 작아지지 말자고. 지금도 엄청난 일을 하고 있어. 단지 여기 사람이 아니라서 무서워 하고 있을 뿐이야. 쫄지마 씨바!ㅋㅋ


일 새로 구하자마자 휴가 내버리고, 미운털 박히고, 다시 돌아와서 새로운 팀 멤버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더 두려웠다. 그래서 더 동료에게 친절하고 재미있게 대하려고 노력했고, 또 그들은 따뜻하게 맞아줘서 정말 고마웠다. 내가 사라져 버린 시간동안 누가 되지 않게 더 노력해야지. 주변 사람들한테 잘해야지. 늘 고마운 마음을 잊지말자.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야. 이 받은 복을 다시 돌려줘야지. 


그러고 보면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에 살때는 욕하는 소리, 가래침소리, 담배 냄새, 도로는 상인들의 물건들로 가득해서 안전하게 다닐수도 없었지. 그래서 집 밖으로 나가자마자 짜증이 났는데, 여기는 늘 감사하게 된다. 겨울이 길면 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눈이오면 눈이 오는 대로, 눈 치워주면 또 더 감사하고. 여름은 말할것도 없고.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재미있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0) 2018.06.19
extra effort  (0) 2018.03.26
Ho'oponopono meditation  (0) 2018.01.30
like  (0) 2017.12.16
도둑놈  (0) 2017.12.04

경험치 쌓으러 간 프랑스어 면접. 그리고 합격.
아직도 내 스스로가 대견하고 장하다.

내가 이루어 나가는 삶이 예쁘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아지지 않기  (0) 2018.08.20
extra effort  (0) 2018.03.26
Ho'oponopono meditation  (0) 2018.01.30
like  (0) 2017.12.16
도둑놈  (0) 2017.12.04

If you are not born with a silver spoon,
If you are not pretty,
If you are not white,
It is what it is and it is how it is. You can’t change it. All you need to do is to put extra effort to make it up for it.

You just need to be better at it.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아지지 않기  (0) 2018.08.20
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0) 2018.06.19
Ho'oponopono meditation  (0) 2018.01.30
like  (0) 2017.12.16
도둑놈  (0) 2017.12.04

우연히 호포노포노를 알게 되어서 최근 며칠 잠자리에 들어서 외면서 자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너무 좋다. 일단 자장가같이 편안한 리듬, 그리고 만트라를 외면서 심신의 안정이 되어서 잠이 빨리 온다. 보통 15분 안에 잠든다. 왜냐면 15분뒤에 음악꺼짐으로 해놨는데 꺼지는 걸 기억한 적이 없으니까. 이상하게 혼자 emotional 해지고 눈물이 나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도 있다. 특히, Please forgive me, 저를 용서해주세요. 라고 할 때 괜히 마음이 찡하다. I love you 할 때 떠오르는 얼굴들이 많다. 최근엔 H 니가 가장 많이 생각이 났어. 진짜 사랑일까? 


I love you. I'm sorry. Please forgive me. Thank you. 

꼭 잠자리 뿐만 아니라 평소에 이야기해도 좋은 마법같은 문구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0) 2018.06.19
extra effort  (0) 2018.03.26
like  (0) 2017.12.16
도둑놈  (0) 2017.12.04
자본과 행복  (0) 2017.12.03

영어 배울때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 실제영어 like!
북미 영어 실제로 들으면 대화의 10~20%는 계속 like like 하는데, 절대 영어교육에서 배울 수 없다. 물론 like 많이 써서 이야기하는게 절대 좋은건 아니지만,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알아야한다!

I’m like
You are like
He’s like
She’s like
They’ll be like
We’ll be like
I was like
He was like 등등...

“그니까말이야”
“걔가 말이지”
“이런단말이야”
“이럴꺼야”
“이랬었단말야”

하루에도 골백번은 듣는 말인데 역시 네이버 블로그에도 처음에 검색되지 않네. Like 랑 몸짓 얼굴표현만 잘해도 커뮤니케이션 10배는 잘 할수있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tra effort  (0) 2018.03.26
Ho'oponopono meditation  (0) 2018.01.30
도둑놈  (0) 2017.12.04
자본과 행복  (0) 2017.12.03
Tomorrowland  (0) 2017.12.01

모금함에 돈 빼간 새끼 천벌받아라. 어떻게 좋은 일에 쓰일 돈을 나쁜 맘 먹고 빼앗아갈수있지? 휴. 세상에 진짜 나쁜 사람이 너무 많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oponopono meditation  (0) 2018.01.30
like  (0) 2017.12.16
자본과 행복  (0) 2017.12.03
Tomorrowland  (0) 2017.12.01
Think further away  (0) 2017.11.28

가게에서 토일요일 모금을 진행한다. 사라진 청년 한 명을 찾기 위해서. 


이 동네 출신의 22살 청년이 페루 여행갔다가 사라졌다고. 10월부터 연락이 두절되고, 그 이후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썼지만, 옷가지나 가방조차 못찾았다고 한다. 두달이 지났지만, 어딘가 살아있을거란 생각으로 아직도 엄마는 아들을 찾고있다. 


마음이 아팠다. 내가 아는 동생 친구일지도, 내가 일하는 중 가게를 지나갔을지도, 그러다가 커피 한잔 마셨을지도 모를 그 청년. 우리나라의 세월호가 생각이 났다. 예쁜 아들 딸 놀러갔다가 차디찬 바닷물에 가라앉는것도 원통한데, 3년동안 유골 하나라도 찾는게 소원이었던 부모님 마음을 생각하면 어떤 말로도 표현 할 수가 없이 아프다. 


한편 드는 생각이, 이 엄마는 아들을 찾기위해 쓴 돈이 미화 백만달러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역시 Jewish 라 그런가, 사람 찾는데 쓰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Jewish 이면 부자일 것 같은데.. 부자가 아니라도 주변에 부자인 사람들이 많이 도와줄 것 같은데.. 모금이 필요한가....? 세월호에 아이들 바닷물에서 꺼내겠다고 사비 10억을, 혹은 대출해서 10억을 쓸 수 있는 단원고 학부모님이 얼마나 있었을까. 


이런 경우는 백만 달러를 쓰든, 천만 달러를 쓰든 이제 신의 결정에 따르는 수 밖에 없다. 


물론 돈이 인생에 아주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맞지만, 행복과 생명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ke  (0) 2017.12.16
도둑놈  (0) 2017.12.04
Tomorrowland  (0) 2017.12.01
Think further away  (0) 2017.11.28
Teaching myself another language  (0) 2017.11.22

Pre-registration 내년 1월 8일. 한달 넘게 남았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쿵쿵쿵. 생각만으로도 가슴뛰는일은 거의 없는데 내 심장이 이야기해주니 무조건 가야겠다.

니가 그랬지 now or never이라고. Now or never 맞아. 일단 티켓만 있으면 그때 되어서 일정은 어떻게든 되더라.

캐나다가 한국보다 인구도 훨씬 적어서 경쟁자도 적을 것 같고, 광클 할수있는 정보가 인터넷에 영어로 거의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웬지 캐나다 first 20명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ㅋㅋㅋ 한국인의 광클신공을 보여주지 ㅋㅋㅋㅋㅋㅋㅋ 프리 레지스터 날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둑놈  (0) 2017.12.04
자본과 행복  (0) 2017.12.03
Think further away  (0) 2017.11.28
Teaching myself another language  (0) 2017.11.22
우해해 아이폰텐 집 도착!  (0) 2017.11.04

만두국을 만들려고 프호비고에 갔는데, 중국식 만두 파는게 없어서 라비올리로 만든 만두국을 먹었다. 갑자기 한국의 활활 타오르는 가스렌지가 생각이 났다. 왜 한국은 가스가 잘 발달되어있고, 여기서는 코일 스토브를 쓰는거자? 가스가 잘 안들어오나? 아닌데 히팅은 가스 많이 쓰는데.. 음식문화? 왜 그런거지? 오븐은 왜이렇게 많이쓰지? 생각이 꼬리를 무는 밤.

맥시에는 중국 일본식 만두 파는데 흥칫뿡이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본과 행복  (0) 2017.12.03
Tomorrowland  (0) 2017.12.01
Teaching myself another language  (0) 2017.11.22
우해해 아이폰텐 집 도착!  (0) 2017.11.04
사랑니, 그리고 30대의 사랑  (0) 2017.11.03

한국어는 모국어,
영어는 오래 배우고 많이 썼고,
중국어는 대학교때 약간 배워서 기본은 할 줄 알고,
이제 프랑스어를 하고있는데... 각 언어를 배울 때마다 많이 다르다. 영어는 사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배우던 거라서 처음 배웠을 때의 느낌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중국어와 불어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일단 중국어는 소리가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각 한자마다 병음이 있고, 성조가 있다. 병음발음할 때의 예외는 없기때문에, 기초 중국어 한두달 성조만 확실하게 배우면 말하는 것은 쉽다. 글자가 어렵지.

반대로 프랑스어는 소리가 아주아주 많이 필요하고, 글자는 아주 쉽다. 리에종, 성별, 그리고 발음이 늘 바뀐다. ㅠㅠ 덕분에 독학이 아주 어렵다. 프랑스어는 늘 누군가와 이야기하며 소리를 듣거나, 아니면 구글번역기 돌려서 발음 들어보든지, 사전에서 눌러보든지, 유튜브든 어플이든 어쨌든 발음을 무조건 들어야한다 ㅠㅠ

A 로제타스톤
B 핌슬러
C 유튜브
D 한국에서 가져온 기초 프랑스어 두권

이렇게 독학하고 있는데, 가장 최악은 D, 최고는 B or A.

A :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잘 나와서 그 부분에서 아주 좋음. 모르는거 다시 듣는것도 아주 쉽다. 단점은 야외에서 공부하기 쉽지않다. 현재 2단계 진행중. 평서문과 단어라서 좀 재미없는 편.

B : 프로그램이 아니고 음악파일이라서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기기로 어디서나 공부 가능. 실생활 위주의 문장과 질문 답변. 뭔가 과외선생님이 1:1 붙어서 스파르타로 가르쳐 주는 느낌. 학원다녀도 내가 입 밖으로 이만큼 이야기하지 못할거같다. 단점은 30분 동안 딴짓하면 안되고 무조건 풀 집중해서 공부해야함. 이제 4개 진행함ㅋㅋ 계속해봐야지.

C : 딱 내가 모르는 문법이나 표현 실생활 상황별로 골라서 공부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 공짜! Learn with Alexa , Pascal 위주로 보는중.

D : 한 권은 비주얼적으로 엄청 정리를 잘 해놔서 나중에 단어장으로 외우려고 놔뒀다. 컨텐츠 자체는 초보인데 무지 어렵고, 컴퓨터 음성을 엠피쓰리라고 제공하고 있으니 왕실망.... 한 권은 주장수 선생님 책인데, 20강 다 동영상 강의 들었다. 회화편에 나오는 단어들 사운드가 제공되지 않음.. 찾아들어야함 ㅠㅠ 문법편도 마찬가지... 종이짝에 늘어놓은 스펠링밖에 되지않아 사운드랑 매치시키기 힘들다.




하아.. 그래도 프랑스어 진짜 많이 늘었다.
느끼고 느끼는거지만 외국어 공부는 인풋이 없으면 아웃풋이 절대 없다. 시간 투자 더 많이해야지! 아자아자!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morrowland  (0) 2017.12.01
Think further away  (0) 2017.11.28
우해해 아이폰텐 집 도착!  (0) 2017.11.04
사랑니, 그리고 30대의 사랑  (0) 2017.11.03
고양이  (0) 2017.10.31

집에 배송와서 다니엘이 싸인하고 수령했당

정말 비싼폰이지만 나는 telus 통해서 싸게샀당

2년약정걸면 기기값 64g 캐달600

유심사고 택스포함 712.85

매달 85불플랜 애플케어 택스내면 110불이었나..?


일시불70내고 매달 10만원 내자니 지출이 크다 

후덜덜..근데 어차피 지금도 폰값 매달 60불 내고있고 50불 차액 발생하지만 기기값 할인이 엄청 커서 싸게 잘샀댜!!


나만 고장내지 않으면 돼ㅋㅋㅋ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ink further away  (0) 2017.11.28
Teaching myself another language  (0) 2017.11.22
사랑니, 그리고 30대의 사랑  (0) 2017.11.03
고양이  (0) 2017.10.31
The worst day ever since I came here  (0) 2017.10.27

20세를 전후로 가장 많이 나오는 사랑니. 사람에따라 맹출하는 시기와 증상이 모두 다르다고 한다.  그런 사랑는 나에게는 너무나 늦다. 20대때부터 사랑니가 나올듯 말듯 종종 잇몸이 따끔거린다. 그리고는 지난주부터 또다시 잇몸이 콕콕 아픈데, 평소에는 괜찮다가 그런단 말이야... 


내 30대의 사랑과 사랑니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가 사랑인듯 아닌듯, 멀리 떨어져서 서로의 삶을 산다고 바삐 지내다 그러다 정말 문득 마음이 아리도록 갑자기 보고싶은 너. 4일동안 흐리고 비만 내리는 날씨 때문인지, 계속 니 생각이 많이 나. 보고싶다고 이야기도 못하는 나는 겁쟁이지만말야. 좀더 진솔하고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내가 답답해.  


나의 사랑는 1개만 맹출, 나머지 3개는 매복하고 있는데. 웬지 나도 어머니처럼 40~50대나 되어야 제대로 다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내 사랑도 40대에 완성되려나.... 힝... :-( 누가될진 모르겠지만 얼른 내 사랑과 함께 하고싶어.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aching myself another language  (0) 2017.11.22
우해해 아이폰텐 집 도착!  (0) 2017.11.04
고양이  (0) 2017.10.31
The worst day ever since I came here  (0) 2017.10.27
Phone calls  (0) 2017.10.25

우리집에 있는 고양이가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우리 고양이는 내가 잘때 내 발목을 베고 잔다. 내가 다리를 벌리고 자면 가랑이 사이에 들어와서 잔다. 내 팔이 내려가있으면 내 손으로 와서 만져달라고 머리를 가져다 댄다. 내가 침대의 아래쪽으로 내려와있으면 머리 위로 들어가서 내 얼굴을 자그만한 paw로 만진다. 내 얼굴을 만질 때 냥이의 발톱은 쏙 들어가있다. 단단하고도 보들보들한 그의 paw. 또 이불위에서 꾹꾹이하시는 우리 냥이. 집에서 이것저것 하고 있으면 내가 보이지 않는 코너에서 기다렸다가, 나와 눈이마주치면 재빠르게 도망가버린다. 놀아달라고. 놀고싶지만 보채지 않는것도 정말 귀엽다. 내가 고양이의 절반만 닮았으면 내가 좋아하는 남성분들을 유혹할 수 있었을텐데말이야. 어쨌든 우리 고양이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생명체같다.


단지 애완동물과 함께 살고있을 뿐인데, 인생을 대하는 나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을 동식물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 바이러스조차 같이 살아가는걸 늘 잊고 산다. 함께, 또 같이 화합하면서 지내야 한다는 것을 늘 깜빡하지. 


냥이가 문 앞에서 기다리면 산책나가는 문을 열어주고, 등관절을 꺾어 높게 올라와있는 엉덩이를 톡톡 만져주면 냥이는 무척이나 행복해한다. (나라는 인간이 고양이의 감정을 제대로 읽었다면) 고양이가 행복해하니 나도 행복하다. Life is all about giving. Giving is also taking. 


오늘, 비오는 월요일 아침. 

커피를 끓이고 있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이불밖은 위험해. 학교에 가지마.' 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가 무슨 생각과 감정으로 사는지 알고싶다. 

늘 많은 부분이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너와 나와의 관계. 

나도 사람을 대할 때 나의 100%를 터놓지 말고, 나의 한켠은 미스테리로 남겨놓아야 훌륭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지금 글 쓰고있는 이 순간에도 나와 한공간에 있는 냥이 :)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해해 아이폰텐 집 도착!  (0) 2017.11.04
사랑니, 그리고 30대의 사랑  (0) 2017.11.03
The worst day ever since I came here  (0) 2017.10.27
Phone calls  (0) 2017.10.25
집착  (0) 2017.10.23

1. 기분좋게 학교 끝나고 집에서 씐나게 파스타를 해먹고 출근하러 고고씽. 

2. 시간 거의 맞춰서 나왔는데, 메트로 환승을 잘못했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있었다 ㅡㅡ 정신차리고 돌아가서 환승해서 일터에 1분 지각했다. 다행. 하지만 이때부터가 불운의 시작이었으니.. 

3. 샤이앤한테 유튜브 비디오 보여주고 하하호호 신나게 일하고있는데, 아마도 마감 한시간 전쯤? 오후 10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폰 떨어트렸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크린 맛가서 지문이고 뭐고 아무것도 작동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멘붕....... 그건 그렇고 일이나 하자. 

4. 샤이앤이 "너 백룸에서 뭔짓을했길래 문이 안열려? 앞치마가 문에 끼어서 문을 열 수가 없어." 손님들이 총출동해서 문 코너에 끼인 앞치마를 퐉 빼줬다. 아니 그런데 문이 계속 안열리네.....?

5. 문 아래 1 cm 정도의 틈으로 자세히 보니 문 뒤에 뭐가 막고있다. 틈사이로 겨우 사진 한 장 찍어보니, 문 안닫히게 고정하는 weight다. 무려 50파운드 22.7 kg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6, 문 뒤로 저 50파운드짜리가 떡 하니 버티고있고 (세워놓은게 쓰러졌음), 그 뒤로는 우유박스milk crates, 그 뒤로는 아주 큰 선반이 있음. ㅋㅋㅋㅋㅋㅋ 공간이 어쩜 그렇게 공간이 딱딱맞냐진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오븐에 이용하는 메탈판때기로 50파운드짜리를 밀어보려 했지만, 무게가 문제가 아니고 문틈이 너무 작아서, 그 트레이 아래로 메탈판때기가 계속 들어가버려서 저 weight 를 움직일 수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8. 그러면 milk crates를 쓰러뜨려보자. 해서 Laini 남편 Mike 가 열심히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 ㅋㅋㅋㅋㅋㅋ Laini보고 Metal shovel or anything with flat head 가지고 가게에 오라고 ㅋㅋㅋㅋㅋ자려고 준비하다가 Laini는 뭔 날벼락? 지하실 가서 적합한 tool을 찾아서 온닼ㅋㅋㅋ 


9. 그리고 난 몰라... 구경하던 손님들 우리 영업종료했다고 나가달라고 하고, Laini랑 Mike보고 문 맡기고 우리는 클로징 열심히...


10. 결국 실패해서 내일 문 아래 chainsaw로 구멍 뚫기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 휴....


11. 내 자켓, 지갑, 집 키 전부다 백룸에 있어서 못꺼내고!! 퇴근은 벌벌 떨면서!!!!!! 내가 번 팁 3.25 써가면서!!!!! 메트로 타고 집에왔다 ㅠㅠㅠㅠㅠㅠㅠ 집에 와서도 뒷정원에 있는 엑스트라 키로 집에 들어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BUT! NEVER EVER FORGET WE ARE JUST SO BLESSED!

1. 내일은 급여받는 날!

2. 시험 통과해서 rewrite day는 노는 날. 그게 내일이지롱! 

3. 폰 맛가기 전에, 캐나다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노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게 이 폰의 수명이 다하기 전 마지막 유작이었지.. 

4. Laini가 집에 블랙배리랑 아이폰4 있다고 며칠 빌려준다고 했다. 

5. Laini의 정보에 의하면, 3년 contract걸면 iphone 6가 공짜란다. 내일 provider 돌면서 프로모션 확인해야지.

6. 아직 늦가을이라서, 얇은 티셔츠 한장으로도 7-88분 집에 걸어올만 했다. 반팔입을 뻔 했는데 그나마 긴팔입은게 어디야. 

7. 그나마 가게 놔두고 온게 별로 없어서 다행. 학교에서 바로 갔으면 노트북, 내 불어책 등 모두 다 놔두고 왔었을텐데. 

8. 내 폰이 인터넷이랑 연결 안되어있어서 whatsapp web은 안되지만, 카카오톡 pc버전이 그나마 되니까 한국 친구들이랑은 연락이 가능하다. 

9. 새 폰을 살수있다. 오예. 

10. 집에 오자마자 Stu가 총총총 뛰어와서 나를 반겨줬다. 세상 처음 보는 애교를 보았네. 내가 슬프고 힘든걸 알았나봐. Timine도 나한테 하악질 안했어. 쫘식들.... 어찌 내 기분을 알아가지고.. 고마워. 너희밖에 없어. 

11. 오늘 초콜렛 먹고싶었었는데, 집에 없어서 안먹고 일갔다. 나타샤가 페레로로쉐 쉐어해주고, 가게에서 커피콩에 초콜렛 묻힌거도 아주 맛있었는데 그거도 먹었네.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 캐나다 와서 가장 힘든날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BUT! IT'S ONLY GONNA GET BETTER FROM NOW!!!!!!!!!!!!!!!!!!!!!!!!!!!!!!!!!!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니, 그리고 30대의 사랑  (0) 2017.11.03
고양이  (0) 2017.10.31
Phone calls  (0) 2017.10.25
집착  (0) 2017.10.23
꽉 찬 5개월  (0) 2017.10.22

생각해보니 7년 전 캐나다 왔을 때 전화하는걸 엄청 무서워했다. 그래서 웬만하면 발로 뛰어다니고 최대한 전화를 안하는 방향으로 살았었다. 영어가 무서워서. 


어제 가게에서 일하는데 전화가 울렸다. 보통은 사장님이 전화할 경우가 많은데, 프렌치 스피커였다. 넉살좋게 '저 프랑스어 잘 못해요. 프랑스어 배우는 중이에요.' 라고 하고 영어로 주문도 받았다. 손님이 전화해서 내일 아침에 커피 두박스 가져갈거라고 준비를 부탁하는 전화였다. 


그 사이에 내가 참 많이 영어가 늘었구나. 이제 영어로 일도 하고, 영어로 카드사 전화해서 scam 때문에 카드 캔슬하고, 다시 재발급받고, reimbursed 받고. 도미노피자 전화해서 last-minute delivery change도 할 수 있다. 그냥 이제 영어로 이야기하는게 별로 안 불편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도 점점 발전하고 있었어! 내 불어도 그렇게 발전했으면. 아니 그렇게 발전하지 않았으면.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발전하지 말고, 내 불어는 가시적으로 퐉퐉퐉 빠른시일내에 성장했으면 :) ㅋ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0) 2017.10.31
The worst day ever since I came here  (0) 2017.10.27
집착  (0) 2017.10.23
꽉 찬 5개월  (0) 2017.10.22
인도  (0) 2017.10.22

이미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인데 집착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나. 훌훌 시원하게 털어버리지 못하는 내가 밉다. 쿨한척 하는 사람이 아닌, 진짜 쿨한 사람이 되고싶어. 과거인연에 집착하지말고 새로운 인연에 설레는 마음을 가져!

+ 이 글 포스팅하고 한시간 뒤 기적처럼 읽은 구절.


늘 책으로 위안받고 배운다.

세상 엄청 많은 정보꾸러미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책이라는 콘텐츠가 가장 깊이있고 심도있는 것 같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worst day ever since I came here  (0) 2017.10.27
Phone calls  (0) 2017.10.25
꽉 찬 5개월  (0) 2017.10.22
인도  (0) 2017.10.22
부정의문문과 사고  (0) 2017.10.20

몬트리올에서 생활한지 벌써 꽉찬 5개월이 됐다. 곧 6개월차에 접어든다. 지금 퇴근하는 메트로 안. 여기 처음 왔을 때 메트로 개찰구에서 어떻게 나가는지도 몰라서 헤매었고, 회전문의 오른쪽으로만 통과해야되나? 하며 내가 잘 모르는 타지의 공공매너를 어림짐작했어야했다. 이제는 매일이 익숙해지고 일상이 되어버렸다. 익숙해졌지만 감사함을 잊지는 않았다.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생각해도 몬트리올에 건너오길 잘한 것 같다. 옳은 선택을 한 용감한 내 자신이 대견하고 예쁘다. 이미 행복하지만, 더 많은 행복을 가지고싶다. 행복은 결과에서 오는게 아니라, 과정에서 오는것이라 한다. 불어가 어렵고 졸업 후 이방인으로서 제대로 된 직장 갖는것도 쉽지 않겠지만, 이 모든 과정을 즐기고있다. 그리고 나에겐 소중한 인연이 있다. 이 인연이 내가 감사해하는 가장 큰 이유다. 내 사람들한테 고맙다고 많이 표현하고 잘하고싶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Phone calls  (0) 2017.10.25
집착  (0) 2017.10.23
인도  (0) 2017.10.22
부정의문문과 사고  (0) 2017.10.20
오늘의 문화충격 : 식재료편  (0) 2017.10.16

내가 인도라는 나라는 다시는 안간다고 수백번 수천번 다짐했는데, 삶이 외로워지고 감정적으로 변할때면 나 자신을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싶어진다. 그럴때면 인도가 생각 나. Moody해질 틈도 없이 하루하루 생존하기 바빴던 그 곳, 그런 구렁텅이 속에서도 매순간 치열하고 행복하게 살던 사람들. 그런 걸 생각하면 행복은 멀지않은 것 같다. 인도까지 갈 필요가 없는데 왜 난 옆에 있는 행복을 찾지못하고 있을까? 


인도말고 파키스탄이나 가볼까? 아니면 네팔을 갈까? 레-라다크를 갈까? 근데 그런 자연은 남미에도 많은데 오히려 남미가 접근성이 좋을거같기도 하고.. 내년 여름쯤엔 도전적인 여행지를 찾아서 가고싶다. 여기서 흔히들 가는 Snowbirds' destinations 말고.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착  (0) 2017.10.23
꽉 찬 5개월  (0) 2017.10.22
부정의문문과 사고  (0) 2017.10.20
오늘의 문화충격 : 식재료편  (0) 2017.10.16
세월호  (0) 2017.10.13

* 한글
질문: 피곤하지 ​않으세요?
긍정: ​아니요. 피곤해요.
부정: ​, 피곤하지 않아요.

* English
Q: Are​n't you tired?
P: ​Yes, I am tired.
N: ​No, I am not tired.

* Français
Q: Vous ​n'êtes ​pas fatigugué?
A: ​Si, je suis fatigué.
N: ​Non, je ne suis pas fatigué.

학교에서 오래도록 영어를 배워도 늘 헛갈려 하는게 바로 부정 의문문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사용자의 입장 차이가 보인다. 한글은 말하는 상대방을 중심에 둔 대답(그 사람의 말이 맞으면 긍정, 틀리면 부정), 영어와 프랑스어는 사실에 입각한 (피곤하면 긍정, 안 피곤하면 부정) 나를 중심에 두고 대답하게 된다. 언어, 사고, 문화는 서로 상호작용하며 변화한다. 내가 말하는 대로 사고가 체계화된다.

'정신력으로 버틴다.' 고 하는 한국의 프로파간다는 아주 잘못됐다. 신체와 정신은 상호작용하지, 일방적으로 작용하는게 아닌 것이다. 평소에 명상이나 스스로 돌아볼 시간이 없으면, 신체에 집중하는 것도 아주 좋다. 나쁜 말 쓰지않기, 칭찬 많이하기, 운동하기, 배고프면 먹기(ㅋㅋㅋ) 우울해지면 노래부르기 등 신체적 활동이 건강하기만 해도 정신도 더불어 건강해진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꽉 찬 5개월  (0) 2017.10.22
인도  (0) 2017.10.22
오늘의 문화충격 : 식재료편  (0) 2017.10.16
세월호  (0) 2017.10.13
맛있는 간식!  (0) 2017.10.13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  (0) 2017.10.22
부정의문문과 사고  (0) 2017.10.20
세월호  (0) 2017.10.13
맛있는 간식!  (0) 2017.10.13
Always have enough reasons  (0) 2017.10.12

세월호 관련해서 직간접적으로 아는 지인이 하나도 없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 정신적 피해보상이라도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다. 흙더미에서 또 사람유골추정하는 뼈 1점 수습했다고 하고, 이영숙씨 영결식이 진행이 되고.. 지금 3년 5개월이나 지났는데... 이 시대를 살면서 도대체 믿어지지 않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게 너무 슬프다. 아직도 기사에서 세월호가 기우는 사진을 보면 심장이 철렁하고, 녹슬은 흉물스러운 고철덩이가 옆으로 누워있는 걸 보면 화가 나고 숨을 못쉬겠다. 아직도 배를 타고 물을 보면 억울하게 죽은 아가들이 떠올라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

'두고 온 내 아들아, 잘 살아라. 이 못난 어미 몫까지' 라는 추모사를 들은 이영숙씨의 외아들이 와락 눈물을 흘렸다는 기사를 보고 나도 눈물이 나네. 젊은 나이에 아들 낳아서 다 키우고 좋은 날만 남았는데.. 너무 아깝다 정말... 아깝다... 고인의 청춘이 아깝고, 남겨진 사람들이 안타깝고, 나도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사건 일어나던 날, 뉴스에 계속 사망자 수가 올라가는걸 보고 그 이후로 몇 달 몇 년동안 뉴스를 끊고 살았었다. 지금도 거의 안보긴 하지만.... 정말 관련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정신적 트라우마가 너무 크다. 


세월호 때문에 아직도 순간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마음이 아프고, 그리고 세월호 때문에 국가를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 그래서 한국을 떠났지. 


국가가 내 삶에 영향을 끼친 부동의 1위 사건, 세월호. 사람의 탈을 쓴 짐승들은 제발 없어져주길 바란다. 권선징악이라는게 있다면. 하느님 부처님이 있다면. 제발요..


http://v.media.daum.net/v/20171013101329529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정의문문과 사고  (0) 2017.10.20
오늘의 문화충격 : 식재료편  (0) 2017.10.16
맛있는 간식!  (0) 2017.10.13
Always have enough reasons  (0) 2017.10.12
이루어가는 삶  (0) 2017.10.12


​​



Chips Ahoy의 뒤를 이을 나의 인생 간식 발견!
세일 해서 하나에 2달러+tax
한국의 빈츠보다 훨 맛난당!
게눈 감추듯 급 6개 먹어부럿네

장볼때마다 느끼지만 한국 식재료는 참 비싼 것 같다. 근데 한국은 식재료가 비싼데 어떻게 외식은 그렇게 쌀 수가 있을까?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문화충격 : 식재료편  (0) 2017.10.16
세월호  (0) 2017.10.13
Always have enough reasons  (0) 2017.10.12
이루어가는 삶  (0) 2017.10.12
평화롭게 소박하게 잔잔하게  (0) 2017.06.24

요기조기 다니면서 얻은 깨알정보를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 했는데, 나는 다른 블로거처럼 정보를 공급하는 공급자의 친절한 마음도 아니고, 블로그로 수익을 얻고싶어하는 사람도 아니라 블로그를 왜 해야하나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지고 있었다.

현재로서의 이유는
1. 난 타지 생활에 외로우니까
2. 좋은 글을 쓰고 싶은데, 그러려면 많이 읽고 많이 써야한다. 일기라도 많이 쓰고, 손으로 적으려면 책상에 앉아있는 물리적인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데 난 책상에 앉을 시간이 별로 없다. 이동하며 글쓰기에는 블로그가 가장 좋다.
3. 예전에 쓴 일기는 지금도 보니까. 사진과 영상이 추억기록에 좋긴 하지만, 글로 쓰여진 일기도 너무 좋으다.

사진과 영상에만 집중하지 말고, 훌륭한 글을 쓰는 깊이 있는 내가 되고싶다.

폰으로 글 적으니까 좋으네. 리노넬 그후에서부터는 전파가 잡히니, 출근하는 메트로 안에서 바로바로 글을 쓸수있다 :)




앜ㅋㅋ출근하다가 깜짝놀랐넼ㅋㅋㅋㅋ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호  (0) 2017.10.13
맛있는 간식!  (0) 2017.10.13
이루어가는 삶  (0) 2017.10.12
평화롭게 소박하게 잔잔하게  (0) 2017.06.24
bf  (0) 2017.06.19

하나씩 이루어 가는 나의 삶이 예쁘다.

부산에서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살다가, 서울에서 한번은 살아봐야지 하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것도, 집 구할때도, 정말 마음에 들던 내 집을 몇 달만에 나왔어야 할때도, 엄청 마음에 드는 직장을 포기하고 캐나다에 살게된 것도 모두 용기에서 기인한 일이다. 이 모든 용기와 결정이 뿌듯하고 늘 작은걸 이루어 가는 삶이 대견하고 감사하다.

결정이 어렵지, 한 번 결정하고 실천에 옮기면 그 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 결정하는데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는 간식!  (0) 2017.10.13
Always have enough reasons  (0) 2017.10.12
평화롭게 소박하게 잔잔하게  (0) 2017.06.24
bf  (0) 2017.06.19
미세먼지와 이민  (0) 2017.06.07

매일 그렇게만 살고싶다.
평화롭게
소박하게
단촐하게
가볍게
잔잔하게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ways have enough reasons  (0) 2017.10.12
이루어가는 삶  (0) 2017.10.12
bf  (0) 2017.06.19
미세먼지와 이민  (0) 2017.06.07
border-crossing  (0) 2017.06.04

I will have to get a bf in winter. Everyone is in a great mood in summer so there's high possibilities of getting a bf/gf, but they don't get to see the downside of them. I do agree that I have two different sides of myself which is one in summer and one in winter. I want my bf to embrace both sides of me.

남자친구는 겨울에 만들어야겠다. 여름에는 누구나 행복하고 업되어있으니 남친 여친 만들기는 쉽겠지만, 그 반대의 면을 보지 못하겠지. 나도 여름과 겨울 두 가지 모습이 있는데, 내 남자친구가 될 사람은 이 두 모습을 다 포용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NO SUMMER FLINGS, PLEASE.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루어가는 삶  (0) 2017.10.12
평화롭게 소박하게 잔잔하게  (0) 2017.06.24
미세먼지와 이민  (0) 2017.06.07
border-crossing  (0) 2017.06.04
diet  (0) 2017.05.31

미세먼지때문에 이민오고싶다는 말을 실제로도 종종 듣고 온라인에서도 보이는데, 이들은 정말 이민의 이유가 미세먼지 하나인지 묻고 싶다. 이민이라 함은 평생의 거주지를 결정해야할 만큼 엄청난 life event인데, 그 어떤 모든 것을 제쳐두고 1순위에 오는 것이 공기인지? 이민오고 싶은게 공기때문이면 그냥 마스크 끼고 살면 되지않나? 이사도 해야돼 언어도 배워야돼 평생 한국 친구들 거의 못본다 생각하면 공기가 정말 이민의 주요한 이유가 될까?

내 생각엔 아니다. 복합적인 이유중에 대표하는 하나가 된거겠지. 공기 안 좋은건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며 너무나도 자명한거니까. 반면 취업하고 먹고살기 어려워 헬조선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니 헬조선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이건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다.

앞으로 미세먼지 때문에 이민오고 싶다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한테는 그냥 아, 저 사람 지금 삶이 고달프구나. 생각하고 밥이나 한 번 더 사주자.

캐나다로 돌아온지 벌써 3주차. 한인이 없는 곳에 살아 삶에 찌든 이야기가 안들려서 다행이다.

"Make a conscious effort to surround yourself with positive, nourishing, and uplifting people -- people who believe in you, encourage you to go after your dreams, and applaud your victories."

한국의 고질적인 '삶에 찌듦'에서 벗어나려면 지속적으로 한국사람과 관계하지 않고 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몇 개월 몇 년 지나면 또 마음이 얼마나 허해질지 모르겠지만, 꼭 되뇌이고 기억하겠다. 나는 한국이 싫어서 떠나왔고, (대다수의) 한국인이 모이면 그 같은 꼴보기 싫은 모습들을 보게되며, 부정적인 에너지에 휩싸일것이다. 한국이 싫어 떠났으면서 한국사회 안에 있는 아이러니는 절대 평생 토록 만들지 않겠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화롭게 소박하게 잔잔하게  (0) 2017.06.24
bf  (0) 2017.06.19
border-crossing  (0) 2017.06.04
diet  (0) 2017.05.31
언어와 마인드  (0) 2017.05.26

Border crossing done! The U.S. didn't let go me futher from the border, but it's still fine. Got the visa problem solved. :-) I am a type of person who never gets nervous at borders, but this time it was different though. How come all immigrations around the world are strict and not really friendly? Lol

Some Koreans here charge too much for a round trip from here to the border although it's less than an hour drive. They charge like 300$ and it is such a rip off. I paid about 50$ (I could have been less which is about 40$)! Jeeeez.... 같은 한국인 등처먹는다 하는 말이 딱 맞다. 역시 한국인 커뮤니티는 최대한 피해가면서 살아야겠다.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bf  (0) 2017.06.19
미세먼지와 이민  (0) 2017.06.07
diet  (0) 2017.05.31
언어와 마인드  (0) 2017.05.26
Karma or not?  (0) 2017.05.14

외국에 나와서 살아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뭐먹고 살아야하나 고민이었다. 일주일 지나니까 이제 슬금슬금 적응하는 중. 그 동안 친구집에 있고, 에어비엔비에 있고 하니 집안 주방요리기구 찾고 하는거도 귀찮기도 하고, 새로운 곳에 가면 장봐야 할 슈퍼가 어디있는지도 알아야 하고, 그래서 보통 샐러드나 판매하는 샌드위치만 먹고 겨우 목숨만 연명하고 있었다. 아마 일주일 사이에 1-2kg 는 빠진 것 같다. 잘 못먹어서. 지금 있는 에어비엔비는 정말 집같고 호스트와 룸메이트도 너무 친절해서 마음이 편하다. 며칠 됐다고 이제 지도 안보고도 잘 다니고, 슈퍼가서 장보고 와서 음식도 잘 해먹는다. 주로 ready-to-go food가 거의 다이지만^^;;


이 친구들은 우리나라처럼 차려놓고 먹는 '끼니'라는 개념이 잘 없는 것 같다. 그냥 살려고 먹는듯. 요거트에 퀴노아나 그래놀라 타먹고, 피자 한 두조각 먹고, 대충 쿠키같은거 먹고, 그린스무디 갈아먹고. 단일 메뉴로 간단하게 잘 먹는다. 이렇게 먹는데 왜 비만한 사람들이 많은거지? 그렇게 따지면 한국사람들이 훨씬 많이 먹는데.. 


예전에 이 나라에서 살았을 때는 staff meal 먹고, staff discount 해서 먹어서 외식으로 거의 많이 먹었지. 이제 돈이 없어서 외식하면 안된다 :( 살도 빼고 좋지 뭐.. ㅎㅎ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세먼지와 이민  (0) 2017.06.07
border-crossing  (0) 2017.06.04
언어와 마인드  (0) 2017.05.26
Karma or not?  (0) 2017.05.14
미세먼지  (0) 2017.05.06

영어와 한국어가 둘 다 편한언니에게 물었다. 평소에 생각할 때 어떤 언어로 생각하느냐고. 언니는 그래도 한국어가 편해서 생각은 한국어로 하는데, 영어를 쓰면 감정표현이 쉬워서 감정을 표현하는건 영어가 훨 낫다고 했다. 너는 내 기분을 다치게 했어 이런식으로 한국말을 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해보니 맞는 말인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감정표현에 대한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예를들어 어떤 안좋은 일이 있으면 '짜증나', 혹은 '열받아' 정도만 이야기 하고 그만인 것 같다. 영어식의 감정표현은 어떠한 상황에서 상대방이 나의 기분을 어떻게 만들었다. 라고 자주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감정표현이 다양하지 않아서 화병도 그렇게 생기는건가...?

'일상 ::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rder-crossing  (0) 2017.06.04
diet  (0) 2017.05.31
Karma or not?  (0) 2017.05.14
미세먼지  (0) 2017.05.06
소리  (0) 2017.05.03

+ Recent posts